•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서도 성인영화 볼 수 있다…‘18금’ 등급제 도입

비나타임즈™
0 0

사회주의 국가로 유교문화가 강한 베트남에서도 합법적으로 성인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극장에서 성인영화 상영을 허용하는 새로운 영화등급제를 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영화 등급은 P(전체 관람가), C(13세 이상 관람가), C16(16세 이상 관람가), C18(청소년 관람 불가) 등 4개로 매겨진다.

 

종전에는 G(전체 관람가), NC16(16세 이상 관람가) 등 2개밖에 없어 심한 애정 표현이나 폭력성이 강한 영화의 상영은 불가능했다.

 

2015년 2월에는 베트남 CGV 영화관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상영이 돌연 취소됐다.

 

이 영화는 가학적인 성애 묘사로 논란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심의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문제의 장면을 모두 잘라낸 뒤 16세 이상 관람가인 '아시아 버전'으로 상영됐다.

 

2013년에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의 차이나타운을 무대로 벌어진 갱단의 싸움을 다룬 영화가 폭력 장면을 15분이나 잘라내고도 상영 불가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영화업계는 새 등급제 도입으로 성인용 영화 제작과 외국의 성인물 상영도 가능해져 지역 영화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300개 넘는 영화관이 있으며 CGV와 롯데시네마가 영화상영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 5천만 달러(603억 원)로 추정된 베트남 영화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1억 달러(1천205억 원)로 커질 것으로 베트남 정부는 전망했다.

 

AKR20170102055900084_01_i.jpg

베트남에서 상영되는 영화[베트남 CGV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 2017-01-02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