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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제2 해외생산기지’로 베트남이 뜨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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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국내 1/10 비용절감
세제혜택 등 투자여건 좋아
주요 고객사 이전도 큰이유
서울반도체 1Q 공장 완공
필룩스·루멘스 잇단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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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명업체들이 베트남에 중국을 잇는 제2의 해외 생산기지를 잇달아 설립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베트남의 투자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02년 중국 톈진에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한 바 있는 서울반도체는 이르면 올 1분기 말 베트남 하남성 지역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립 생산공장을 완공한다. 지난해 8월 이 회사는 3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반도체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만큼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인건비, 물류비 절감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은 기술유출 등의 위험이 있는 고부가제품이 아닌 중저가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생산공장 거점을 이용해 중저가 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룩스도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이어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을 건설 중으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에서는 주로 전자기기에 사용하는 변압기와 페라이트코어(노이즈필터) 등을 생산할 계획이고 향후 조명사업 진출 기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루멘스는 지난해 11월 100억원을 들여 베트남 빈증성 미푹공단에 LED 생산공장을 세웠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LED 패키지와 모듈을 생산한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광원 역할을 하는 LED 모듈을 만들고 있어 현지 주요 TV 생산 기업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조명 업계가 베트남을 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인건비가 국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공급처인 삼성, LG 등 주요 관련 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가 법인세, 각종 세금 등을 감면해주며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국내보다 세계 LED 조명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지역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보다 60% 정도 인건비가 저렴하고 최근 전자 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빠르게 이전하면서 관련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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