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압박 “반체제 영상 삭제하라”

베트남이 세계 최대 영상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유해' 콘텐츠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음란물이나 반정부 콘텐츠 등의 게시 차단과 조속한 삭제를 요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튜브가 베트남 법률에 위배되는 영상물의 게시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해외에 있는 반정부 인사나 단체가 사회주의 체제와 정부 통치 방식을 비판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퍼뜨리는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도 유해 콘텐츠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베트남항공 등 베트남 국영 기업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 유튜브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타임스 :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