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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한국 파견 근로자 대폭 축소…국내 중소업체, 농어촌 심각한 인력난 예상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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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MOLISA, 60% 줄인 3500명만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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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의 올해 한국 파견이 기존보다 절반 넘게 줄어 국내 중소 제조업체와 농어촌지역이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노동당국은 올해 한국으로 파견하는 근로자 수를 약 3500명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가량 줄어든 수치다. 

12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MOLISA)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017년 고용허가제(EP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판견할 베트남 근로자 총 35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제조업 1500명 ▲건설 500명 ▲어업 800명 ▲농업 700명이다.

지난해 EP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 근로자 약 8500명과 비교할 때 41.1%에 불과하다.

베트남 정부가 이처럼 한국 파견 근로자를 대폭 줄인 것은 한국에서 불법체류 베트남 근로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실제 베트남 정부는 한국 파견 근로자 가운데 39%는 기간이 만료됐지만 불법체류로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약 4만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6000명은 불법체류자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과거 베트남 정부는 자국 근로자의 한국 파견을 금지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근로자 해외파견을 전담하는 베트남 해외노동청 (Oversea Administration of Labor)은 한국에서의 불법취업률이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파견 근로자를 대폭 줄이거나 한국 정부와 체결한 고용허가제 폐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근로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고용하고 있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와 건설현장, 농어촌 지역에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한 해 12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을 한국과 태국, 일본 등에 파견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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