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공인 중국어 관광 가이드 부족.., 조건 완화 필요성 대두

최근 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하는 공인 중국어 관광 가이드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산하 관광총국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약 2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2017년 연초 3개월의 중국인 방문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한 95만 명에 달해 외국인 방문자 수 전체의 3분의 1를 차지하고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베트남의 관광 산업에도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베트남인 투어 가이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사들은 베트남 국내에서 활동이 인정되지 않은 중국인 투어 가이드를 채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가이드들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관광 안내를 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 가이드에 요구되는 요건 중 하나로 "대학 졸업자"가 있지만,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어도 중국어가 능통한 사람 중 투어 가이드로 적합한 인재에 대하여는 대졸 요건을 완화해 "단기 대학 졸업자"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있다.

thanhnien >> vinatimes : 201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