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삼성 베트남 휴대폰 생산 총괄 교체...심원환 부사장 선임

비나타임즈™
0 0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총괄을 교체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40%를 양산하는 최대 생산 기지다. 생산 총괄 교체는 휴대폰 생산기지 경쟁력 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심원환 부사장을 베트남복합단지장으로 발령냈다. 베트남복합단지는 베트남 하노이시 동쪽 박닌성에 위치한 1공장(SEV)과 북쪽 타이응우옌성 2공장(SEVT)을 묶어 부르는 삼성전자 내부 용어다.

이곳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4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복합단지는 삼성 모바일 사업의 핵심 제조 기지다.

 

955224_20170521140233_276_0001.jpg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자료: 삼성전자)>

 

이번 인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복합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심 부사장은 경영 지원 부문과 생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사다.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서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총무·인사그룹 부장, 상무 등을 거쳤다. 2007~2010년 구미지원센터 인사그룹장을 맡고, 2010~2014년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을 지냈다. 그 후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을 담당하다 2015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번에 베트남복합단지장으로 복귀했다.

스마트폰 등 휴대폰 생산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것이 발탁 배경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사세 확장이라는 중책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의 올해 경영 목표가 매출 600억달러(약 67조원), 수출 500억달러(56조원)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의 베트남 법인 목표치를 합한 것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수출은 25%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휴대폰 비중이 가장 높아서 심원환 신임 베트남복합단지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삼성이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지난해 삼성 계열 베트남 법인 수출액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2.7%를 차지했을 정도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삼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훈련 지원과 기술 이전, 베트남 중소협력업체 육성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955224_20170521140233_276_0002.jpg

<베트남 하노이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모습(자료: 전자신문DB).>

 

전자신문 : 2017-05-21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