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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단독] 아시아나 승무원 왜 이러나…또 금괴 밀수 ‘덜미’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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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승무원 2명, 베트남서 10kg 넘는 금괴 나눠 반입

 

국적항공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의 금괴 밀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 베트남 국적 승무원이 국내로 금괴를 밀반입하다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아시아나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사건이 벌어져 외국인 승무원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15일 인천세관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2명은 지난 5일 베트남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1kg짜리 금괴 여러개를 나눠 몰래 반입하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둘이 몰래 들여온 금괴만 10kg 이상이고 시가로 1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세관은 이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아시아나 승무원 금괴 밀수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적 여승무원이 베트남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금괴 1kg짜리 6개(시가 3억원)를 승무원 가방에 넣고 들어오다 적발됐다. 이 승무원은 항공사 승무원에 대해서는 'X-레이' 검사를 전수조사가 아닌 랜덤방식으로 하는 헛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이후 아시아나는 매년 베트남 국적 승무원을 상대로 교육 이수 사실을 자필서명 하게 하는 등 자체 교육을 강화했으나 범행이 더욱 대담해져 직원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엔 미국인 대한항공 조종사가 억대 금괴를 밀반입 한 뒤 다시 가지고 나가려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에 적발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산 100g 골드바 14개, 골드 기념 주화 31등 금 2.17kg이 들려있었다. 당시 조종사 A씨는 인천 숙소 호텔에 보관하고 있던 금괴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져가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나섰다 덜미를 잡혔다. 

승무원 면세범위는 150 달러로 일반인 600 달러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누구보다 세관 규정을 잘 아는 승무원들의 비행이 잇따르면서 승무원 관리와 공항 상주직원 보안검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승무원 금괴 밀수 사건이 재발한데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해당 외국인 승무원들의 개인적 일탈행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교육강화, 조직관리 및 제도개선을 통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K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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