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포스코·롯데, 공격적 M&A·사업 다각화
롯데 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은 내년에도 공격적 인수ㆍ합병(M&A) 행보를 이어간다.
M&A 공룡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외 M&A를 추진하고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중국 톈진점을 오픈하는 롯데백화점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출점도 이어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연말에는 복합쇼핑몰인 김포 스카이파크가 개장한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대형마트인 마타하리 최종 인수전에 참여 중이다. 롯데호텔은 모스크바점에 이어 2013년 베트남 하노이, 2014년 중국 선양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석유화학 계열사들도 M&A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8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타이탄을 인수한 호남석유화학은 추가 M&A와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또 내년 중 호남석유화학과 KP케미칼을 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중장기 비전인 `비전 2020`을 곧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2020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인데 2011년이 첫해다. 올해 예상 매출이 33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공격적인 M&A를 펼칠 전망이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와 종합소재 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은 최근 경영정략회의를 열고 향후 10년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개척정신과 인재경영, 시너지 강화를 3대 경영 기조로 정했다. 또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실현 방안으로 △글로벌 톱 사업 부문 육성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MK뉴스 : 2010.12.12 1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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