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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獨, 베를린서 망명신청자 납치한 베트남 규탄…정부요원 추방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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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국제법 위반사항, 48시간 내 떠나라"
베트남 정부, 송환요구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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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2일(현지시간) 베를린 한복판에서 망명 신청자를 납치한 베트남을 강하게 비판하며 주독일 베트남 정보기관 요원을 추방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외무장관 대변인인 마틴 섀퍼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 국적의 트린 주안 탄(51)을 독일 영토에서 납치한 것은 전례없고 불미스러운 독일법 및 국제법 위반 사항"이라며 "용인 불가능한 이 행동에 따라 우리는 베트남 대사관에 있는 정보기관 대표를 기피인물로 선언하며, 그에게 이곳을 떠날 48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에 의해 납치된 탄은 전 공산당원이자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임원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회사에 1억2500만유로(약 1670억원) 규모의 손실을 안긴 혐의로 기소됐으며 약 10개월간 도피 끝에 최근 독일 정부에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탄은 지난달 23일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무장 괴한들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는 일주일 만인 31일 베트남에 모습을 드러냈고, 현지 경찰과 관영 매체는 탄이 제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섀퍼 대변인은 독일 외무장관이 이 사실을 알고 주독일 베트남 대사를 소환했으며, 이번 행동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손해를 입힐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베트남의 본국송환 요청과 탄의 망명 신청을 철저하게 검토하기 위해, 탄이 지체없이 다시 독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3일 베트남 정부 홈페이지와 관영 언론사는 독일 정부의 성명을 게시·보도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외무장관 측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news1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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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객
베트남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1호 대상자로 찍혔던 Thanh 전부회장이 해외로 잠적하자 끈질기게 추척해서 그냥(?) 잡아왔네요? 8월1일부터 신문에 갑자기 Thanh 전부회장이 출두했다고 나오더니만..., 이런 내막이 있었네요.

해외로 도피했다고 나왔었는데..., 결국 독일에 숨어있었네요. 독일은 예전 동독 시절부터 베트남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숨기도 좋지만, 잡아오기도 상대적으로 쉬웠을듯...,

어쨌든, 인터폴 수배 내렸는데 "망명" 신청하니까..., 소리 소문 없이 잡아온듯? 아직까지 1당이 결정하는 시스템이라 신속하네요.
16:24
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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