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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망명신청자 납치 비난한 獨에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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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무부가 3일(현지시간) 망명 신청자를 납치했다며 베트남을 강도높게 비판한 독일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입장을 밝히면서, 독일과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외무부 대변인 레 티 투 항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일 독일 외무부의 성명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당국은 (탄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며 "베트남은 베트남-독일 간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일 독일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 국적의 트린 주안 탄(51)을 독일 영토에서 납치한 것은 전례없고 불미스러운 독일법 및 국제법 위반 사항"이라며 "용인 불가능한 이 행동에 따라 우리는 베트남 대사관에 있는 정보기관 대표를 기피인물로 선언하며, 그에게 이곳을 떠날 48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에 의해 납치된 탄은 전 공산당원이자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임원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회사에 1억2500만유로(약 1670억원) 규모의 손실을 안긴 혐의로 기소됐으며 약 10개월간 도피 끝에 최근 독일 정부에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탄은 지난달 23일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무장 괴한들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는 일주일 만인 31일 베트남에 모습을 드러냈고, 현지 경찰과 관영 매체는 탄이 제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섀퍼 대변인은 독일 외무장관이 이 사실을 알고 주독일 베트남 대사를 소환했으며, 이번 행동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손해를 입힐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베트남의 본국송환 요청과 탄의 망명 신청을 철저하게 검토하기 위해, 탄이 지체없이 다시 독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news1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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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페트로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