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베트남, 외국인 부동산 소유 기간 2배로 늘어날까?

만약,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되면 외국인들이 특별 경제 구역의 부동산을 구매하면 99년의 사용권을 보유할 수 있게된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투자 지역에서 구입하는 부동산에 대해 99년 임대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법안 초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지난 수요일에 정부에 부동산법 초안을 제출했는데, 이 초안에는 정부가 특별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에서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구매하면 토지 사용권의 기간을 현재 50년에서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는 현재 18개의 특별경제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중국 국경과 인접한 꽝닌(Quang Ninh )省, 중부 캉화(Khanh Hoa)省 그리고 남부 끼엔장((Kien Giang)省의 푸꿕(Phu Quoc)섬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 곳에서 추가적으로 3개 지역이 개발중이다.

제출된 초안에 대해 베트남 총리(Nguyen Xuan Phuc)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내용이지만, 더 많은 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방안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법안은 올 10월 정기 국회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 검토 될 예정이다.

이 법률 초안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시장에 희소식이다."며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실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