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대기업 23개社 상반기 경영 실적.., 은행권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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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23개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이들 대부분의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기업 중 가장 큰 회사인 Vinamilk(VNM)은 상반기 6개월 수익이 약 5.9조 동(2억 8천 8백만 달러)으로 수익성이 가장 높은 회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Vinamilk의 해외 시장 매출액은 작년 19%에서 올해는 15%로 감소했지만, 내수 시장 점유율은 3,960억 동에 상당하는 광고료를 지출하며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측면에서는 석유 소매 기업 Petrolimex(PLX)가 전년 대비 26% 증가한 74조 동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매출 증가는 올 상반기 전세계 유가가 평균 25.6% 상승한데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대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환차손 등 금융 비용 상승으로 Petrolimex의 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8조 동에 그쳤다.
은행권 우세
9개 상장 은행 중 7개 은행의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를 넘었지만, 이들의 이익은 23개 상장 기업의 총 수익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평균 30%로 나타났지만, 비은행 부문의 이익 성장률은 단지 3% 수준에 불과했다.
시가 총액 61억 달러로 상장된 은행 중 가장 큰 대기업인 Vietcombank(VCB)은 상반기에 15조 동의 매출에 4조 2천억 동의 높은 수익을 냈으며, 수익율 23%로 전년 동기 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적 부진 기업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에 4개의 회사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개의 회사가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asan Group(MSN)과 Masan Consumer(MSN)의 순매출은 각각 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순이익은 각각 56%,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공 업계의 두 업체도 이익 감소 경향을 보였다.
베트남항공(HVN)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휘발유 가격이 37% 상승한 원인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7,660억동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공항공사(ACV)의 수익도 16% 정도 감소한 1조 1천억 동에 달했다.
상반기 이익 감소 경향을 보이는 회사로는 Petrolimex, Sabeco, FLC Faros 건설 그리고 부동산 개발 업체인 Novaland Investment Group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VNS >> vinatimes :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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