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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韓벤처, 드론 1위 中 DJI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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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원천기술을 확보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드로젠이 반도체칩 업체와 협업을 통해 수직계열화에 나서 주목된다. 드로젠은 올해 말까지 베트남에 드론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설계는 물론 모터·반도체칩·하드웨어 등 드론을 만들 수 있는 원천 특허기술과 생산능력을 고루 갖춰 토이 드론부터 산업용 대형 드론까지 직접 설계·생산해 세계시장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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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젠은 12일 반도체 설계기술을 보유한 에이직랜드와 협업 개발에 합의해 부품과 공정의 수직계열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드로젠은 에이직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에 필요한 자체 칩 설계 기술을 확보했고, 내년 말부터 드론에 자체 칩을 탑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기체 안정성 강화와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해 4월에 설립된 전자회로 연구·설계, 반도체부품 제조·조립 등을 하는 연구개발업체로 임직원이 35명 정도다. 이흥신 드로젠 대표(사진)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관계사와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와 수요처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공정 단계별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며 "기술경쟁력을 키우고 거래처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로젠 측은 보유한 드론 원천기술과 반도체 설계기술을 결합하면 세계 드론시장에서 중국 유명업체인 DJI와 경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로젠은 현재 모터·소프트웨어·기체설계·하드웨어 등 드론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에이직랜드와의 협업으로 영상 컨트롤과 웹 설계 부문을 포함한 사실상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다수 드론업체들이 오픈소스를 활용한 저가형 양산 드론을 생산하는 데 반해 드로젠은 자체 특허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드로젠은 올해 말께 베트남에 전용 드론 제조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부품별 설계능력과 제조공장의 조립능력이 결합하면서 보다 다양한 전문 드론의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드로젠 측은 연말 베트남공장을 통해 토이드론에서 대형 산업용 드론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론을 자체 기술력으로 제조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산업용 대형 드론은 내년부터 판매와 함께 렌탈사업에도 나선다. 

드로젠은 국내 드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내년 상반기께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성사되면 드론 원천기술업체 가운데 최초로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로젠은 지난달에 가상·증강현실(VR·AR)전문 업체인 한컴지엠디와 한국형 드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VR를 이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차세대 한국형 드론플랫폼'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드론 레이싱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원격지에서도 드론을 구동해 레이싱 대회를 펼치는 기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개발을 끝내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MK증권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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