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너무 비싸진 베트남 증시…저평가 금융ㆍ부동산株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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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한동안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내던 베트남 증시가 결국 그 동안의 고평가를 견뎌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승세에 베팅하기보다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부동산 및 금융 업종 가운데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6일(현지시간)까지 베트남 VN 지수는 11.0% 하락세를 기록했다. VN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던 지난 2월 1% 상승했고,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던 지난 3월에도 5%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달들어 베트남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베트남 금융 부동선 업종 EPS 성장률 [자료=하나금융투자]
이같은 베트남 증시 조정의 배경에는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과 무역 갈등에도 상승세를 이어온 베트남 증시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이어졌던 최근 10년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수준에 불과한데, 최근에는 20배 수준까지 높아져있어 상승폭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까지도 빈그룹, 비나밀크, 페트로베트남 등 시총 상위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의 12개월 선행 PER이 25배를 상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총 상위 그룹의 영향을 받는 지수 자체에 베팅하기보다는 개별 종목별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VN지수는 장기 성장 가능성은 보유하고 있으나 추가 상승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동안은 상승을 하더라도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개별 종목으로는 여전히 부동산과 금융 섹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주식들 중 아직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종목들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쿠웨이트, 베트남 비중이 높은 MSCI Frontier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보다는 신흥 시장 주식 ETF인 VWO와 IEMG, 신흥ㆍ프론티어 시장 주식 ETF인 EMFM에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 :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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