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증시 마감] 은행주 회복세에 오후 거래서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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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1.55% 뛴 1044.85p…HNX지수 1.50% 오른 122.77p
단, 전체 시장 유동성 전날보다 36%나 줄어
11일 베트남 VN지수(왼쪽)와 HNX지수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예상을 벗어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5.98포인트(p), 1.55% 상승한 1044.85p를 기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1.10p(1.09%) 뛴 1030.79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82p(1.50%) 오른 122.77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오후 거래에서 은행, 증권 등의 대형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베트남 전체 주식시장을 ‘녹색 시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는 ‘녹색’을 상승의 의미로, ‘붉은색’을 하락의 의미로 사용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VN지수와 HNX지수 그래프는 모두 ‘붉은 곡선’을 나타냈고, 전일의 종가보다 하락해서 각각 1023.54p와 120.2p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거래가 종료될 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전날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후 거래 시작 직후 두 지수의 그래프가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고, 끝내 전일 대비 상승을 나타내는 ‘녹색 곡선’으로 변화했다.
11일 베트남 주식시장 주요 지수 종가.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는 “전날 전체 시장에 급락이라는 충격을 줬던 대형주가 대부분 회복했다.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베트남산업은행(CTG) 등의 주가가 5%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GAS와 CTG는 전날 각각 2.33%, 6.67%가 급락해 VN지수 내림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군대산업은행(MBB), 아시아상업은행(ACB), 호찌민개발투자상업은행(HDB), 베트남번영은행(VPB) 등은 3%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다싼부동산서비스(DXG), 남롱투자(NLG), 호찌민인프라스트럭처인베스트먼트(CII), 코덱건설(CTD), 호아빈건설부동산(HBC) 등 부동산, 건설 종목도 회복세를 나타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베트남비즈는 VN지수가 1050p 근처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이날 총 거래대금은 4조9400억동(약 2321억8000만원)으로 전일 대비 무려 36%가 줄었다.
아주경제 :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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