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외환보유 급감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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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중국`으로 주목받던 베트남 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베트남 동화는 지난달 8.5% 평가절하되는 등 최근 15개월 사이 네 번이나 평가절하됐다. 베트남의 지난해 무역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2%에 이르고 이로 인해 외환보유액은 2008년 240억달러에서 2년 만에 136억달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올해까지는 베트남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8일 캄보디아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일부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을 떠나 캄보디아로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역적자ㆍ외화 부족, 공기업 부실 등의 늪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기업 비나신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이후 공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요 7개 베트남 공기업의 차입금은 2008년 기준 GDP 대비 26.7%에 이른다.
신남식 베트남 호찌민 KBC센터장은 "국영기업 부실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진다면 심각한 위기 국면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올해까지는 베트남 동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MK뉴스 : 2011.03.08 1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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