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빈투언省, 특별 경제구역 관련 시위대...,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102명 구금
베트남 남중부 빈투언(Binh Thuan)省 지방 경찰청은 지난 일요일(6/10일) "특별 경제구역" 지정 관련 특별법에 반대하는 시위대 중 공공 건물을 파손한 혐의로 102명을 임시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십명의 경찰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일요일 수백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지방 인민위원회로 몰려들어 건물을 파손하고 집기들을 불태우며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위원회 사무실 파손은 오후 8시경 발생했으며, 지역 경찰은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냥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역 공안부대의 도움을 받아 시위대를 해산 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 시키기 위해 연막탄 및 소방 호수를 이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공산당 비서는 정부는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지만, 이 과정은 법에서 허용된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같이 공공 기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적인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호치민시, 다낭, 하노이 및 기타 여러 장소에서 대규모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시와 인접한 빈증(Binh Duong)省 경찰은 "불법" 시위를 주도한 주동자를 체포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99년 토지 사용권을 허가하는 "특별 경제 구역" 지정과 관련된 법안 통과를 앞두고 "반중" 감정과 함께 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국적인 반발에 총리는 관련 법률에 대한 국최 최종 승인을 연기토록 요청하고, 관련 항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 정기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정된 특별법은 일정이 연기되어 10월 정기 국회에서 재논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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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도 좋지만 내실이 중요한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