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퐁냐케방 국립공원 - 무박 3일 여행 준비(2)

지난번에 퐁냐케방 여행을 위해 여러 계획 중 야간 침대 열차를 선택해 예매까지 완료했었구요. 이번에는 무박 3일 여행이기 때문에 현지 여행사를 이용한 1일 여행 상품을 알아봤답니다.

결론적으로 동허이(Dong Hoi)에서는 퐁냐케방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들어가야하고, 도로도 지방 국도 수준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네요. 이에 따라, 현지에서 1일 여행을 위해서 동원 가능한 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로 택시를 이용한 1일 개별 여행입니다. 현지에서 알아보니 퐁냐케방 국립공원까지 가는 택시비는 왕복 약 50만동 수준이네요. 그리고 다른 동굴을 찾아가려면 미리 협의해서 가격 조정을 해야하니, 처음가는 사람으로서는 이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이 방법도 이용할만 할 듯...,

두번째로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퐁냐(Phong Nha) 동굴", "파라다이스(Paradise) 동굴", "다크(Dark) 동굴" 등이 대표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2개의 동굴을 선택해서 조합하는 방식의 여행 상품들이 있습니다. 예을 들면, 파라다이스 동굴 + 다크 동굴 또는 파라다이스 동굴 + 퐁냐 동굴 이런식입니다. 동굴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퐁냐 동굴(Phong Nha Cave)

동굴이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네요. 다만, 배를 타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하기는 합니다만..., 덥습니다. 평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크 동굴(Dark Cave)

이 동굴은 그야말로 암흑 동굴로 다양한 놓이들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여기에는 서양인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동굴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소지품들도 거의 남겨둬야하고,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진을 찍어서 여행 마치고 찾아가는 시스템이랍니다. 여기에 짚라인도 있고, 머드팩도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답니다.

파라다이스 동굴(Paradise Cave)

베트남 기네스에서 인정한 세계 최장 동굴의 명성대로 엄청난 동굴입니다. 지금까지 관람했던 동굴 중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산중턱까지 약 20~30분 가량 걸어가야하고, 동굴 내부도 약 1시간 정도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꼭 한번 봐야 하는 동굴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1일 관광 프로그램 중 "파라다이스 동굴 + 퐁냐 동굴"를 선택해서 동굴만 순수하게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1명 당 약 50달러 정도라네요. 점심 포함 입장료 포함 교통까지 한꺼번에 포함된 상품입니다.

다음번에는 실제 기차 이동 상황과 동굴 관람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