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검색

생활 하노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ZARA’... 불매 운동 벌어지나?

비나타임즈™
0 0

지난 수요일(9/12일) 하노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빈콤(Vincom Ba Trieu) 센터에 위치한 패션 매장 자라(Zara) 근처를 지나던 여성 BH씨는 갑자기 매장 보안 게이트의 경고음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경고음이 울리자 문앞에 있던 매장의 경비가 여성을 붙들고 자신의 가방안을 검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bad-services-quality-or-zara-not-respect-vietnamese-customers.jpg

 

하지만, 그녀는 아직 매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던 상태에서 근처를 지나면서 경고음이 울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CCTV로 상황을 확인하라고 요청했고, 경비들은 카메라를 확인해 그녀가 매장안으로 들어가지 않은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비들은 반드시 가방안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방안을 확인해야 당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photo-1-1536824497513383876470.jpg

 

그녀는 매장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다른곳으로 가려고 걸어가는 중 매장의 경고음이 울린것을 왜 증명해야 하느냐며 가방 검사를 거부했지만, 결국 쇼핑센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핸드백을 검사을 받아야 했다며 페이스북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photo-1-1536824496491274914866.jpg

 

이 같은 내용이 퍼지자 온라인 이용자들은 ZARA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일부에서는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형사소송법에서도 공안들이 위반 사실을 입증한 후에야만 대상자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매장의 경비들이 어떤 정황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인의 소지품을 강제로 검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피해자 BH씨는 사건 발생 후 이틀이나 지난 지금까지 ZARA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없었다며, “자라(Zara)는 소비자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온라인에 계속 상황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경비가 모든 짐들을 확인하고, 심지어는 구매 물품과 영수증가지 하나하나 대조하면서 소비자들을 문앞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장에서의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에서는 대규모 경비 인원을 투입해 강압적으로 손님들의 짐 검사는 물론 소지품에 대한 단속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화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경비들은 자연스럽게 강압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현실이다. 하지만, 사설 경비원들은 어떤 조사 권한도 없는 일반 경비일 뿐이지만,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vir >> vinatimes : 2018-09-14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개인정보 보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주간 조회수 인기글

주간 추천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