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베트남 기업의 절반은 ‘부정/부패’에 노출...,그 중 절반은 내부 직원 소행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베트남 기업들의 약 52%가 부정 부패 사건으로 시달렸고, 그 중 절반은 직원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수요일(11/14일) 글로벌 전문기업 PwC가 발표한 “2018년 글로벌 경제범죄 및 부패 조사” 결과의 수치로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6%와 전세계 평균 4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답변 중 가장 흔한 범죄로는 약 40% 이상이 답한 ‘자산 횡령’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뇌물 및 부패’가 36%로 2위로 나타났고, ‘소비자의 부정행위’가 33%, ‘기업행위/비리행위’가 29%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기의 약 53%는 직원들에 의해 발생했고, 중간급 회계 관리자들이 약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정 행위로 인한 손실은 응답자의 약 53%가 10만 달러 미만이었다고 답변했으며, 약 1/3은 그보다 많은 금액을 잃었다고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피해는 단지 재정적인 것으로만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PwC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수량화 할 수는 없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과 같은 정신적인 손실도 심각한 상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부정 부패 및 기타 경제 범죄 행위가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문답에서 응답자의 약 16%는 내부자의 제보 또는 상호가 다툼에 의해 반견되었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 내부 감사에 의해 발견된 사례는 약 3% 미만으로 전세계 평균 14%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부 고발 및 핫라인으로 발겨된 사례는 3% 수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 7%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회사 내부의 부정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내부 감사와 내부 고발 핫라인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베트남과 같은 급속한 경제 개발 국가들의 단점은 기업들이 매출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효과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이 종종 우선 순위에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베트남 회사들은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툴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금 위주의 경제 단위인 베트남은 자금 세탁 범죄자들의 주요 목표로 간주되고 있다,”고 보고서에는 언급되어있다.
이 조사는 123개국에서 약 7,2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집계되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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