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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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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동남아 방문일정 시작
하노이 현대화사업 참여 희망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5박6일간의 동남아 3국(베트남·캄보디아·타이)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시한 ‘신아시아 외교’의 핵심 축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우호 관계 및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베트남 국영방송 <베트남 티브이>(V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 한강이, 하노이에 홍강이 흐른다. 한국 정부나 기업이 힘을 합치면 하노이를 천년 역사의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국이 하노이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휴대전화기 공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베트남국립대를 방문해 하노이에 있는 대학들의 한국학·한국어과 학생 30여명과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도 한국과 같이 긴 역사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늘 극복하고 위기를 이기고 승리하면서 항상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는 점에서 한국과 동일한 역사의식을 가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가난과 역경 속에서 이긴 사람들은 성공할 것이고,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면 계속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며 “베트남의 국부이신 호찌민 주석께서 ‘역경은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만든다는 말을 하셨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광물자원 공동연구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어 24~25일 타이 후아힌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한겨레신문 : 2009-10-20 오후 1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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