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관용 차량이 활주로까지 진입해 산업통상부 장관 가족들 픽업..., 사과문 발표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의 관용 차량이 "공항 영접"을 위해 활주로에서 태운 사람들이 정작 장관 본인이 아니라 장관의 가족들이었다는 내용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에 의해 공개됐다. 한편, 산업통상부 장관의 부인은 모델로 활동했던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더 큰 화제가되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저녁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한 호치민발 하노이행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VN262편에서 발생했다.

한편, 산업통상부에서는 사건이 발생하기전인 3일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북부항공교통관제부(Northern Aviation Authority)에 산업통상부 장관의 공항 영접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산업통상부 장관인 Tran Tuan Anh 장관이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정작 관용차를 탑승한 사람들은 가족들로 알려졌다.

정작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 중앙의료보호위원회의 권고로 심장 치료를 위해 하노이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부인과 아이들이 병환으로 입원한 장관을 한시라도 빨리 만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준비했다."고 말하며, Anh 장관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Anh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는 국민과 당 그리고 국가 지도자와 상공부 관계자에 공개 사과한 후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여기로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Anh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 베트남 국가 주석 Tran Duc Luong씨의 아들로 알려졌다.

최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겸 국가 주석 응옌푸쭝(Nguyen Phu Trong)의 특별 지시로 공직자들의 부정 부패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업통상부 장관의 관용차 이용 및 공항 영접의 부정 사용이 발생했다.

tuoitre >> vinatimes :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