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세상에 이런일이? 중등학교 교사가 14세 학생 임신시켜 경찰에 체포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Lao Cai)省에 근무하는 중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학생(14세)을 임신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체포된 남성은 36세 교사로 "13세에서 16세 사이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로 수사를 받게된다.

그의 범행은 지난 월요일(4월 22일) 소녀의 가족들이 임신 12주 진단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함에 따라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이 여학생과 학교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경찰에서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당시 7학년(12세) 이었었다.

피해자 가족들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선생은 학생에게 편하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폰을 구입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족들은 자신의 딸이 임신하기 전까지는 그의 행각을 감지하지 못했고, 임신으로 딸의 비정상적인 징후를 감지한 후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한 후에 이들의 관계를 알게되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아이의 아버지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한 뒤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률에 따르면, 13세 미만의 어린이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강간으로 판결하고, 1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13세~16세 사이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베트남 교사가 학생들과의 성관계 문제에 연루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낭시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여러 명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강간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북부 푸토(Phu Tho)省에 위치한 기숙학교 교장이 몇 년 동안 학교에서 많은 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어린이 4명 중 1명이 성적인 학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최소 1,300건 이상의 아동 성폭력 사건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대개 아이들과 가까운 사람들이거나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vnexpress >> vinatimes :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