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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총리, 전자제품 원산지만 뒤바꾸는 “라벨 갈이”에 강력 단속 지시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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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아산조(Asanzo)가 중국産 제품을 수입한 후 베트남産으로 변경해 판매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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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문사 뚜오이체(Tuoi Tre)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제품 제조업체로 알려진 아산조 베트남 (Asanzo Vietnam)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베트남산으로 박스와 라벨류만 변경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베트남 총리 (Nguyen Xuan Phuc)는 재정부(MoF)와 공안부가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관련 결과를 7월 30일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온수기와 믹서, 밥솥, 오븐, 전자 레인지 등은 물론 에어컨, TV에 이르는 다양한 가전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아산조(Asanzo)는 베트남에서 조립한 것으로 알려진 TV 세트에 중국산 스피커를 조립하는 등 지금까지 고품질 베트남산으로 알려져 "양질의 베트남 제품 비즈니스 협회"에도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회측에서는 이번에 베트남산 고품질 상품 타이틀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산조 (Asanzo)社 대표는 "회사가 중국산 부품 약 70~80%를 수입하고, 나머지 부품은 베트남産 제품으로 최종 조립했다."고 언급하며, "처음에 지적된 중국산 스피커는 당초에 중국에서 반제품을 수입할 때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V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서 내놓은 제품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박스갈이 또는 라벨갈이 정도만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 설립된 여러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중국에서 다양한 반제품 형태로 수입 통관하면서 완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관세율인 "전자 부품"으로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와 에어컨은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의 라벨만 "Made in China"에서 "Made in Vietnam"으로 교체한 상황에서 완전한 "베트남 제품"으로 판매해왔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한다며 정상적인 제조 시설로 위장한 것도 문제지만, 여기에 더해 탈세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 대표자는 전자부품 형태로 수입하는데 이용된 페이퍼 컴퍼니의 설립에 직접 관여한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산으로 위조해 판매해 온것으로 알려졌던 이 회사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산지 위조"에 대한 강력 단속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중국계 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 국경 지역에 위치한 공업단지에 직접 진출해 박스나 라벨만 변경해 베트남산으로 위조해 수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에서는 단속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dantri >> vinatimes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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