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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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00여 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을 바라보는 자세도 바뀐것 같아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진출처: 연합뉴스-서울 ]
그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하노이에서 유명한 뷔페에서는 손님들의 예약을 선별적으로 받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기도했다. 특히, 예약 전화를 하면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구역에는 예약자의 국적을 확인한 후 예약이 꽉 차서 예약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주는 방식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황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내 베트남 사람들도 최소한의 예방 활동과 나름의 조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판단하기로했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매일 그 숫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을 "주의 대상"으로 확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하노이와 호찌민市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아직까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 "모임 축소"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대화하지 않기" 등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예방 행동들을 무시하듯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고, 우리는 그런것(?)에 초연하다는 듯 "식사 모임"을 지속하는 등 실제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신천지"와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상 일이 터지고 나니 "신천지"에 대한 비난과 관심이 쏱아지고 있지만, 이곳 베트남에서도 "신천지"와 같은 상황들이 전개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없는 상태다.
이 같은 행동들이 단순하게 "개인"의 문제라면 전혀 관심을 가질 필요가없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은 "개인"일 뿐만아니라 "조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작게는 가족 단위부터 크게는 직장이나 단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혹시라도 자기 자신의 관리 잘못으로 조직과 단체에 회복하지 못할 수준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주의'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금 베트남 현지에서 또 다른 "신천지"를 만들지 않도록 나부터 예방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노이안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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