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호찌민시, 호주국제학교 학부모들 교육부에 탄원서 제출

비나타임즈™ 2020.04.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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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소재 호주국제학교(AIS Saigon)의 학부모 약 300여 명이 코로나19로 발생으로 인해 학교에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학교측에서 수업료 100%을 청구한 것에 대해 베트남 교육부에 청원서를 보내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출처: PHCC / zingnews ]

청원서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학교측에서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온라인 교육은 실제 현장 교육에 비해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교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고 방과 후 활동 등의 교육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하며, 이런 상황에서 수업료 100% 청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한편,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호주국제학교측에서는 지난 4/6일 학부모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기요금, 스쿨버스비, 급식비, 방과 후 활동비 등의 일부 비용에 대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에서는 5/15일까지 새 학년도 학비를 모두 납부하는 경우 수업료의 약 3%를 할인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와는 별도로 이번 학기 동안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며 제대로된 수업을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학교측에서 수업료 부분에 대해 별도로 계산해 환불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17일 학교측에서는 학년별 수업료 환불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치원은 약 20%, 초등학교는 약 12%, 나머지는 약 5%로 대상 기간은 2/3일부터 4/20일까지로 정했다. 한편, 학교측에서는 자녀들이 학교에 계속 다닌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 국제학교 학비 출처: AIS 홈페이지 캡춰 / Zing ]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 같은 학교측의 환불 조건에 이의를 제기하고, 유치원~4학년까지 약 70%, 5학년 이상은 약 50% 수준의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다음 학년도 수업료도 약 20% 이상 할인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처음 이 문제를 지적했을 때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실망을 느꼈으며,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부당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에 많은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이번 탄원서 접수에 동참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미디어측에서 학교에 연락해 통화한 결과 학교측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왔기 때문에 교육의 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외 다른 비용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zingnews >> vinatimes: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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