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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일본계 업체가 베트남 공무원에 거액의 뒷돈? 베트남 공무원들은 ‘모르는 내용’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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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본 매체에서는 플라스틱 사출업체인 텐마(Tenma) 베트남이 일부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약 2,500만엔 (약 2억 9천만원) 정도의 뇌물을 줬다고 밝혔지만, 베트남 박닌성 세무국과 세관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확인 요청한 베트남 매체들에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사히, 교도 그리고 니케이와 같은 매체들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Tenma Vietnam Co., Ltd.이 베트남 관리들에게 2차례에 걸쳐 약 2,500만엔의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5/12일 일본 아시히 신문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 박닌성 꿰보 공단에 위치한 텐마 베트남 관계자가 공무원들에게 총 2,500만엔의 뇌물을 공여했다고 일본 도쿄 법원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따라, 도쿄 지방 검찰은 텐마에 대해 불공정 거래 협의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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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아시히 신문 캡춰 / Dan Tri ]

한편, 조사 과정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뇌물은 세금 환급 여부를 결정하는 현지 베트남 기관 공무원들에게 "조정 수수료" 명목으로 주었으며, 이는 텐마 베트남 대표가 직접 관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급한 "조정 수수료"는 2회에 걸쳐 총 2,500만엔을 지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 6월에 처음으로 생산을 위해 수입했던 원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4,000억동 부과를 통보 받은 후 텐마 베트남 대표자는 베트남 현지 공무원들과 협상을 거쳐 "뇌물"을 주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기사에서는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은 일본 본사의 회장에게 보고되어 동의가 이뤄진 가운데 베트남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기 위해 20억동 (약 1,000만엔)를 지불하고 회사는 총 4,000억동을 면제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는 지난 2019년 8월 세무 조사를 나온 현지 공무원들이 회사측에 약 30억동을 현금으로 지불하면, 세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약 5억 7,000만동 (약 262만엔)에 달하는 법인세 체납액을 179억동으로 줄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도쿄 본사 임원들이 이런 불법적인 현금 지출 내역을 자발적으로 도쿄 지방 검찰청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1일에는 일본 텐마 회장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월 주주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사퇴" 할 예정이라고 회사 공식 사이트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마는 지난 1949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일본 회사로 지난 2018년 매출은 848억엔에 이르고 전 세계에서 약 7,557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베트남 신문 단찌 (Dan Tri)가 지난 5/21일 박닌성 세무국 부국장의 설명 요청을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텐마 베트남은 수출 전용 기업이기 때문에 사후 검사를 통해 어떠한 실수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며, 수출입 세법과 관세 부문의 규정에 따르면, 수출 가공구에 수출 전용 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은 수입 및 수출 관련 세금 부과 대상 기업이 아니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 신문에서 공개한 세관 공무원이 세금을 삭감하기 위해 사업체와 뒷돈 거래를 했다는 것에는 근거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일본 본사 회장이 사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문제로 판단되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베트남 현지의 일본 기업들은 매우 원칙적으로 일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뒷돈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닌 세무국은 지난 5/21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박닌성 경찰국에 조사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박닌성 당국은 일본계 신문을 통해서만 소식을 접한 상태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당국이 협의를 통해 조사 내용이나 증거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텐마 베트남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서 아직까지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관계자가 입국한 후 구체적인 조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얼마전까지 텐마 베트남에서 일했던 재무팀장 (베트남인과 결혼)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는 더 이상 텐마 베트남에서 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dantri >> vinatimes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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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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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무원들의 일상 생활이구만.
언제나 투명하게 일하는 날이 올련지 원 쩝
08:19
20.05.26.
조만간 박링성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겠구만...이내용을 총리가 알았을 것이고 철저한 지시가 내려지고
만약 뇌물 먹은 것이 밝혀지면 공무원들 구속을 물론 그 일본 회사는 당연히 면제받은 세금을 내야 할 것이고..
09:55
20.05.26.
비엣뉴스
돈을 총리 세력들하고 나눴다면 그냥 넘어갈거임. 별일아님.
16:30
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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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뒷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