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국가주석 “삼성전자 지원에 큰 기대”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은 23일 베트남 전자산업 육성에 삼성전자의 큰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 주석은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 박닝 성 옌퐁 산업단지 내에 있는 삼성전자 생산법인(SEV. 법인장 유정석)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경영 현황을 설명듣는 자리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베트남 전자산업이 육성되려면 삼성전자로부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SEV 측이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상 주석은 또 SEV가 복합단지화를 통해 제품 생산의 다양화와 베트남 국내 부품. 소재산업의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연구개발(R&D)기능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이어 SEV의 올 한해 휴대전화 수출 실적이 50억 달러가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 기업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한 SEV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SEV 측도 복합단지 육성과 베트남 국내 부품. 소재산업의 국산화율 제고 및 R&D 기능 확대는 회사의 희망 사항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상 주석의 방문에는 박닝 성 공산당 서기와 인민위원장(도지사), 하찬호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상 주석 일행은 특히 SEV가 외국에 있는 7개 휴대전화 생산시설 가운데 가장 큰 데다 갤럭시 S2, 갤럭시 탭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최신 제품도 이곳에서 생산돼 대부분 수출된다는 설명을 듣고 흐뭇해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부터 휴대전화를 생산한 SEV는 최근 제2공장 증설 등을 통해 올 한해 1억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생산해 누계 기준으로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EV는 또 같은 단지 내에 진공청소기와 휴대전화용 건전지 생산 공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는 선도 첨단기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 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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