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요꼬 온천-2] 야외 대중 온천탕 이용 후기.., 골프 라운딩 후 이용 추천
전편에 이어서 야외 대중 온천탕 이용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안내 데스크에서 대중 온천탕에서 이용하는 손목띠를 나눠줍니다. 이 손목띠로 내부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을 나중에 한꺼번에 지불하시면 됩니다.
[ 대중 온천탕 입구 ]
손목띠를 받고 안내 데스크의 좌측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대중 온천탕 정문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내부에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 락커룸이 있는데 신발을 넣고 비밀번호를 세팅하는 형식입니다. 혹시 나중을 위해 락커룸 번호는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발을 넣고 나면 게이트 바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손목띠를 가져다 대면 게이트 바가 열리고 대중 온천탕 내부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식당가를 볼 수 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일부 식당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식당가는 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베트남 메뉴와 일본식 메뉴가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일반 호텔 가격과 비슷해서 생각보다 비싼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물이나 음료수 가격이 높은 것으로 기억납니다. 가능하면 입장하시기 전에 생수는 몇 병 가지고 들어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곳의 온천물이 염화나트륨이 많아서 삼투압 작용 때문인지 물을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식당가 전경 (2층 입구) ]
참고로 이곳 식당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손님이 없어선지 2층은 아예 문도 열지 않았었습니다. 1박을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시거나 룸 서비스를 이용해서 해결해야 할 듯 합니다.
식당가 내부에는 일식 뷔페가 있었는데 1인 당 가격은 약 70만동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많이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그런대로 이용 가능한 식당이지만, 가성비 수준으로 본다면 낮은 상태였습니다. 한번 정도는 이용해 볼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식당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온천탕 데스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욕 바구니(활용성 높음)와 대형 수건 2장을 나눠 줍니다. 나눠주는 요품을 받은 후 남탕/여탕으로 구분해서 입장하셔야 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각가 구분된 구역으로 입장하시면 입구에 모니터 옆에 센서가 있는데 이곳에 손목띠를 가져다 대면 비어있는 락커룸 번호를 안내해 줍니다. 그곳에 가져온 짐을 넣어놓고 손목띠로 여닫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야외 대중 온천탕을 이용하실 계획이시라면 반드시 수영복을 챙겨 가시기 권해 드립니다. 물론 대체용으로 반바지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에서 이미 언급해 드린 것처럼 강력한 염화나트륨으로 인해 가능하면 수영복을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용 목욕탕 내부 ]
참고로 남탕/여탕에는 각각 간이 목욕 시설과 함께 남성/여성 전용 사우나 온천탕이 별도로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 여성(남성) 전용 사우나 온천탕에 들어갈 때는 목욕탕 들어갈 때와 같이 옷을 모두 벗고 들어가라고 입구에서 직원들이 계속 얘기합니다. 아직까지는 야외 대중 온천탕이 아닙니다.
[ 야외 대중 온천탕 전경 ]
이제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다면 반드시 수영복으로 갈아입으시고 별도로 표기된 "퍼블릭 온천탕" 출입구를 이용해 나가시면 야외 대중 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수영복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나가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곳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야외 온천탕은 적당한 뜨끈한 온도로 전부 염화나트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입으로 들어가면 짠맛 테러를 당하는 수준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온천수에 대한 효능은 여기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염화나트륨이 너무 많아서인지 하루 정도 매끈한 피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는 다양한 온천탕이 있습니다.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최소 10여개 이상의 야외 온천탕이 다양한 형태로 준비되어 있어서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시면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야외 온천탕은 추운 날씨에 이용하는 것이 제격인데 베트남에서는 그런 느낌을 느끼려면 12월 말이 지나야 할 듯 합니다.
[ 야외 온천탕 전경]
야외 온천장의 시설은 한국의 스파월드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깨끗하고, 시설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경비들이 계속 야외 온천장을 순찰하면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참고용으로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간단하게 몇 장 찍었습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해당 사진들은 추후 삭제 조치할 예정입니다.
[ 야외 온천탕 전경 ]
[ 야외 온천탕 전경 ]
참고로 빌라에서 1박 하실 경우 이곳 대중 온천탕은 마음대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외 온천탕에는 별도로 사우나와 마사지 시설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빌라에서 1박을 했기 때문에 야외 온천탕의 야간 풍경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온천탕은 가능하면 추운 겨울 야간에 달 뜬 하늘을 바라보며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행스럽게 야간에는 이용객들도 없어서 사진도 찍고 달도 바라보고 나름 한가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야외 온천탕 전경(야간) ]
[ 야외 온천탕 전경(야간) ]
[ 야외 온천탕 전경(야간) ]
지금까지 대중 온천탕 이용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물론 더 많은 내용들이 있겠지만, 이용하실 때 참고하실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을 적어놓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야외 온천탕은 인근 하롱베이에서 골프를 마치고 하루 쉬면서 뜨끈한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면 좋을 것 같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코로나 시대에 추천할 수 있는 "빌라에서의 1박"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하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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