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비 불균형.., 결혼 못하는 남성 150만명에 이를수도

비나타임즈™ 2020.1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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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계청이 지난 12/18일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상황대로 지속된다면 2034년에 15세에서 49세 사이의 약 150만 명의 남성들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 출처: dantri ]

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의 출산율은 지난 1989년 여성 1인당 3.8명에서 2019년에는 여성 1인당 2.09명으로 약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가정들은 평균적으로 두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와 가족계획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남여 출생 성비 불균형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출생 성비는 지난 2004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약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비 불균형 문제는 모든 사회 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가난한 가정의출생 성비는 여자 아이 100명당 105.2명의 남자 아이에서 108.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비율은 지난 2019년에는 여자아이 100명 당 남자아이 112.9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는 베트남의 남아 선호 사상이 여전히 강하게 존재하는 가운데 두 딸을 둔 가정에서 아들을 낳으려고 다시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가 다른 가정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고등교육을 받은 가정과 생활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흔히 나타났다.

통계청장은 남여 성비 불균형 문제는 미래의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쳐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34년에는 15세에서 49세의 150만 명의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9년~2069년 사이 베트남 인구 예상에서 2029년에는 1억 450만명, 2039년에는 1억 1,080만 명 그리고 2069년에는 약 1억 1,690만 명으로 예상했다.

dantri >> vinatimes: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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