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가장 완벽한 날을 위해 서둘러 태어난 아이들.
2011년 11월 11일, 호치민 시내 산부인과 병원의 주차장은 어느곳을 막론하고 평소보더 더 혼잡하여 주자장이 터져 나갈 정도였다.
오전 10시 Tu Du병원의 경비원들은 교통 체증 방지를 위해 병원 안팎에서 차량 유도에 동원되었고, 임산부 가족들은 대부분 내려쬐는 햇볕 아래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Thu Duc區에 사는 Loan씨(55세)는 "개인적으로는 자연분만이 좋다고 생각 하지만, 그래도 딸 부부가 좋은 날을 선택해서 낳고 싶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한다. Lam씨(30세)는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아내가 제왕 절개로 무사히 출산한 것을 알렸다. 부부에게는 2명의 자식 모두 심장병이 있는 아내을 위해 제왕 절개로 출산했다. "아내의 건강 상태에서 의사는 제왕 절개 쪽이 안전할 것이라고 했고, 또한 아이의 생일을 이런 좋은 날로 정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아이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자연적으로 이렇게 좋은 날에 태어나게 되어 좋다."고 웃는 Anh씨(28세)는 10일부터 입원해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 중에는 2007년 7월 7일에 출산한 사람들도 있다고 했고, 자신의 아이는 2011년 11월 11일에 출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제왕 절개로 출산하는 비율이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Tu Du병원에서 100명의 출산자 중 약 35명 정도가 제왕 절개로 출산한다. 그 중 태아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제왕절개를 원하는 경우도 약 4%가 된다. 특히 11월 11일은 "좋은날"로 제왕 절개에 의한 출산이 급증했다. Hung Vuong산부인과 병원은 11일 총 50건의 출산 중 30여건이 제왕 절개였다. 한 의사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제왕 절개는 1일 10~15건 이었지만 11월 11일에는 급증했다."고 말했다. tienphong :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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