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2NE1 베트남 방문, 팬들 오토바이 추격전 진풍경
베트남 하노이 일대가 2NE1 방문으로 들썩였다.
11월 18일~20일까지 '2NE1과 함께하는 베트남 동행콘서트' 참석 차 베트남을 찾은 2NE1은 예상을 뛰어넘은 베트남 팬들의 환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NE1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공항을 가득 채운 베트남 팬들은 이들이 숙소로 이동하자 그 차량 뒤를 오토바이로 추격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9일 하노이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NE1과 함께하는 베트남 동행콘서트'에서는 그 열기가 더했다. 공연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60여 매체가 몰리며 2NE1에 대한 현지 미디어의 높은 관심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진 콘서트에서는 3,500석 객석을 가득 채운 베트남 팬들이 각자 제작한 응원봉과 'I Love 2NE1' 'I Love YG'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높이 들고 2NE1의 첫 베트남 공연을 뜨겁게 맞이했다.
2NE1이 'Fire'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자 자리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2NE1의 노래와 춤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진 'Go away' 'Can't nobody' 등 2NE1의 히트곡 무대가 1시간 동안 계속되는 내내 관객들은 마치 클럽에 온 것처럼 함께 즐기며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첫 베트남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2NE1은 "이렇게 열정적인 팬들이 모여있는 베트남에 왜 이렇게 늦게 왔는지 모르겠다"라며 "꼭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KOTRA와 실크로드시앤티가 함께 후원, 공연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하노이 한국학교 신축 기금에도 기증됐으며 2NE1 커버댄스 콘테스트 우승 팀(베트남)이 초청돼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됐다.
한편 2NE1은 오는 11월 24일 일본 코베 월드 기념홀에서 생방송으로 개최되는 베스트히트 가요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