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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가는 손목엔 수갑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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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20대 베트남 국적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가 3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오후 11시4분께 부평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A(21)씨가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다.

 

A씨는 3살된 어린이를 자신이 투숙하고 있는 모텔로 납치한 혐의로 검거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도주 당시 경찰서 사무실 안에는 경찰관 4명이 있었고 A씨는 접이식 의자에 한쪽 고리가 채워진 수갑을 손목에 차고 있었다.

 

A씨는 수갑에서 손을 빼내 사무실을 빠져나갔고 경찰서 정문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도주 3시간여 만인 27일 오전 2시10분께 부평구 십정동에서 A씨를 다시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날 자신이 좋아하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C(여)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C씨의 딸을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가 왜소한 체격으로 손목이 가늘어 수갑에서 손을 빼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 감시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해 관련 수사관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부일보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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