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제약시장 동향 및 전망
2010년,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는 20억5000만 USD로 전년대비 19.8 %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몇 년 간 연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로컬생산이 시장수요를 볼륨 기준 60%, 금액 기준 45% 가량 커버하고 있다. 인구가 8630만에 달하는 베트남은 세계 13번째 인구 대국임. 인구의 56%가 30세 미만이며, 평균수명은 75세이다.
베트남의 의약품 평균지출액은 2005년 1인당 9.8 USD에서 2010년 22 USD로 크게 증가했다. 처방약이 전체 의약품 판매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베트남정부는 의사들에게 현지에서 생산된 제네릭약품의 처방을 권장하고 있다. 의약품시장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집중되어 있다. 베트남 전체 의약품소비의 75~80% 가량이 이 두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시 중산층 및 부유층의 증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수입의약품 소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OTC) 시장전망을 밝히고 있다.
2009년, 베트남의 주요 의약품 수입국 현황을 보면, 프랑스 17%, 인도 12%, 한국 10%, 싱가포르 7%, 스위스 6%, 독일 5%, 태국 4%, 기타 39%이다. 2010년 베트남 의약품수입 규모는 12억4000만 USD에 달했다. 지난 5년간 베트남의 의약품 수입은 128% 증가했다. 금액 기준, 프랑스는 베트남의 최대 의약품 공급국이다. 그러나 인도와 한국은 제네릭의약품과 저가의약품 공급에서 프랑스를 앞서고 있다.
베트남의 의약품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4570만 USD에 달했다. 베트남의 주요 의약품수출국은 독일로 수출 총액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Vietnam Drug administration는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앞으로 10년 내 시장 수요의 70%를 충족하기 위해 로컬생산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약회사들은 생산 및 포장 시설을 현대화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Vietnam Drug administration의 마스터플랜 이행을 위해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로컬 및 해외 민간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의약품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활성성분의 90% 가량이 수입되고 있다.
베트남 제약산업은 국가 보호산업이자 규제 및 관리산업으로 특히 외국계기업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입 및 직접유통은 외국계기업들에게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보건부 지정 수입업체를 통해야 한다. 로컬 유통업체는 2000개 이상에 달하며, 이들은 병원 및 약국에 직접 공급할 수도 있고 도매네트워크나 에이전트를 끼고 공급하기도 했다.
씨스켐닷컴(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