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NHN, 터키·베트남 진출 계획
성증권은 15일 NHN이 이달 초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열고, 터키와 베트남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NDR 참석한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진출하고 있는 일본 이외에 터키와 베트남에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시장은 비영어권 국가로 로컬업체의 경쟁력이 미미해 장기적으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NHN측이 피력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영어권의 경우 구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쉽게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터키는 우랄알타이어 기반으로 한글과 언어체계가 비슷하고, 베트남은 시장 규모는 작지만 테스트 베드로서 적절한 시장환경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부분의 투자가들의 해외사업 진출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일본 검색사업 상용화도 빠르면 내년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됐으나, 2009년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된 상황이라고 NHN 측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이데일리 : 201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