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연말연시 공공요금 잇따라 인상
전기료에 이어 수도요금도 10% 인상
베트남이 지난해 말 전기료에 이어 새해 들어서는 수도 요금을 인상했다.
국영 베트남 통신(VNA)은 4일 '경제 수도'인 남부 호찌민시 당국이 지난 1일부터 수도 요금을 사용자에 따라 ㎥당 4천800 동(230원)∼1만5천200 동(800원)으로 평균 10%가량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시 산하 사이공수도공사(SAWCO)는 이번 인상이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고 낡은 상수도 공급 시설을 현대화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SAWACO는 또 이번 인상이 2010∼2013년 상수도 요금 가격 계획에 따른 것으로 가정에는 최저 요금을 부과하고, 반면 업무용과 서비스용은 최고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낡은 상수도 공급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는 인상이 필요한 것을 이해하지만, 두자릿수인 '살인 물가' 상황에서 전기료에 이어 수도 요금까지 불과 보름 사이 올린 것이 합당한 처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전력공사(EVN)는 지난달 20일 전기료를 평균 5% 인상했다. 인상에 따라 ㎾/h 당 전기료는 부가세를 제외하면 1천304 동(66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월간 100㎾/h 미만을 사용하는 서민층에 대한 요금은 인상 전 수준에서 동결됐다.
연합뉴스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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