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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베트남, 오토바이 뒤에 타고 병원 찾아 헤매던 여성 결국 길거리에서 사망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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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월 18일) 아침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 빈증(Binh Duong)성 투언안(Thuan An)시에서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여성 (1971년생)이 팔을 늘어뜨리고 쓰러지자 남성이 도움을 요청해 옆을 지나던 보호 장구 (의사 추정)를 착용한 두 사람이 산소통을 들고가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길거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과 현지 당국은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 구급차로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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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현장 사진: laodong]

확인 결과, 사망한 여성은 도자기 공방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며칠 동안 기침과 열이 났지만, 감기라고 생각해 의료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응급실을 찾아 나선 사람은 남동생으로 알려졌다.

남동생이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오늘(8월 18일) 아침 호흡곤란을 겪는 누나를 태우고 종합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으려 들어가려 했지만, 입구에 있던 경비원이 통과시켜 주지 않아 인근 다른 병원을 찾아 이동하던 중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지금 자신의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는 사망하고, 노모(70세)는 응급실에 실려갔고, 아들은 어디로 이송되었는지 모른 채 자신은 속성검사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 가족이 집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약 2개월 동안 일을 하지 못해 수입도 없어 당장 생활이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4일에도 빈증성에서 5개 의료 시설에서 응급 환자를 받지 않아 집에서 사망하는 사고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 총리가 나서 공문을 발송하고, 각 지역 병원에 응급환자를 위해 병상을 확보하라는 지시와 함께 응급 환자를 받지 않을 경우 강력한 처벌을 시사하는 등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응급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슴 아픈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odong >> 비나타임즈: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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