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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베트남 기업이 ‘화이자 백신 1,500만 도즈 수입’ 사실일까? 화이자는 “사실무근”

비나타임즈@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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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남부 동나이성에서 활동하는 한 기업이 9월 초부터 약 1,500만 도즈의 화이자 백신을 수입한다는 정보를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게 만들었고, 연일 신문기사에 대서특필 되었었지만…, 아직까지 이 정보에 대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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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출처: tienphong]

도나쿱 (Donacoop, 동나이 농업 협동 조합)의 베트남 백신 수입 사업은 지난 2021년 6월 9일부터 시작 되었다. 이 때부터 도나쿱 측은 백신 제조업체인 Pfizer-BioNtech와 미국 얀센(Janssen)사와 백신 수입 협상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10일에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베트남 보건복지부에 도나쿱(Donacoop)이 백신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요청 공문을 공식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하루 뒤인 6월 11일 베트남 보건복지부는 해당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언급된 백신 업체에도나쿱(Donacoop)과 협상을 진행하도록 요청하는 정부 차원의 공식 공문을 업체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의 공문이 발송된 후 지난 6월 중순에 도나쿱(Donacoop)은 백신 제조사와 직접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에 위치한 많은 기업들은 해당 기업에 근로자들을 위한 백신 접종 예약까지 접수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2021년 8월초까지 아무런 추가 소식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백신이 언제까지 베트남에 도착하는 일정 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도나쿱(Donacoop)이 화이자(Pfizer) 백신을 베트남에 수입해 올 수 있다면 그것은 동나이성을 비롯해 베트남 동남부 지방의 기업들이 정말 기뻐하고 환영하는 일이라고 한 기업 대표는 언급했다. 

도나쿱(Donacoop) 관계자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Pfizer) 백신 약 1,500만 도즈를 수입하기로 양측이 협의 완료했으며, 이미 베트남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도 준비 되어 읶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9월초 화이자(Pfizer) 백신을 베트남으로 수입하는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수입된 백신들은 동나이성 지역의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언급했다.

한편,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장은 동나이성에서는 해당 기업이 진행하는 백신 수입의 절차 진행에만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 보건부와 관계 기관에도 협력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히며, 현재 동나이성의 많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위해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소스를 통해 접촉해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화이자 베트남 측 관계자가 화이자(Pfizer) 본사와 통화해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베트남 도나쿱(Donacoop)사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와 COVAX와만 직접 협력하여 정부 차원에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화이자 (Pfizer) 측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도 개별 민간기업들과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한, 도나쿱(Donacoop)사는 베트남 보건부가 보건부가 허가한 백신 수입 사업자의 목록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입한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보관에 대한 방안 조차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실행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도나쿱(Donacoop) 관계자는 보건부에서 서류 절차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으며, 협력사와의 협상 과정에서는 약 -60℃에서 보관해야 하며, 접종은 4주 간격으로 2회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도나쿱(Donacoop) 측은 수입 허가 절차가 조기에 완료되고, 백신 보관 창고가 확보되면 9월초에 정상적으로 수입될 것이라고 밝히며, 수입된 백신은 동나이성과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나쿱(Donacoop)사는 동나이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본금은 약 6조동으로 지난 2014년에 설립된 회사로 지금까지 총 9회의 사업자등록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농산물 거래를 위해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부동산 투자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승인 후 약 13년이 지나도록 토지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ienphong >> 비나타임즈: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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