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하노이시: 검역 검문소에서 수십 명이 먹고 마시는 영상 온라인 공개… 갑론을박

비나타임즈™ 2021.09.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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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2일) 오전 페이스북에 하노이시에서 호아락으로 이동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탁싸(Thach Xa) 마을에 위치한 검문소에서 약 10~20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경찰은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하고 지역 촌장에게 현장 검문소에 근무하는 모든 인원을 교체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 캡쳐: dantri

영상에 따르면, 먹고 마시고 있던 사람들이 휴대폰을 촬영하는 것을 확인한 후 위협을 가하면서 휴대폰을 빼앗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찬반 양론의 수백 개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검문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봉사하다 휴식시간에 먹을 수도 있다는 의견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검문소에서 술을 마시고 먹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 등 다양한 내용의 댓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검문소 인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한 것도 문제지만, 휴대폰을 촬영하는 사람을 협박하고 휴대폰을 빼앗은 행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없이 현지 검문소 인원에 대한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만 알려졌다.

한편, 최근 베트남에서는 강력한 이동통제 및 봉쇄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검역 검문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공권력을 활용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일탈 행위를 하는 장면들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간 봉쇄가 진행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에 반발하는 일부 청년층에서 온라인에 이 같은 동영상들을 직접 촬영해 게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antri >> 비나타임즈: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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