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인플레 잡았다" 금리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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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SBV)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는 판단 아래 자국 은행권 및 기업을 부양하기 위해서다.
SBV의 응웬반빈 총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오랜 기간 긴축을 끝내고 "수일 안에"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상한선을 각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은 극심해지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6%포인트 올렸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23%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률이 같은해 12월 16%로 떨어졌다. 이에 응웬반빈 총재는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베트남이 너무 빨리 통화 완화책으로 돌아섰다며 또 다시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레더는 추가 금리 인하는 "시간 문제"이지만 베트남 정부의 완화책으로 선회가 너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더는 투자 노트에서 "SBV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위험이 있다"며 "얼마나 빨리 통화 완화정책을 펴는지에 따라 (베트남 경제의) 거시적 안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넨셜 뉴스 :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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