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TV 한류 `솔솔`…주방용품·화장품 판매 호조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일 CJ오쇼핑에 따르면 베트남 플랫폼인 SCJ이 한국 상품 매출 비중이 15%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주문 고객 1명을 추첨해 한국 여행 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로인해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30% 정도 상승했다.
한국의 화장품 방송도 인기다. ‘한스킨의 BB크림’과 ‘커버센스의 마스크시트’를 방송했다. 지난 달 7일 론칭 이후, 한 달 동안만 약 500개가 판매됐다. ‘해피콜 후라이팬’은 월 2000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SCJ는 한국인 관계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한국어로 상품을 설명한다. 현지 쇼호스트가 대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베트남어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상품이라는 것을 베트남 고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상품 홍보 영상 자료가 나간다. 한국 상품을 방송할 때는 한국의 매장 스케치 영상이 자주 비춰진다. 한국의 백화점 매장이나 로드샵에서 실제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상품 포장 박스에도 브랜드명을 한국어로 표기 하고 있다. 식재료 분쇄기인 ‘도깨비 방망이’와 실내 운동기기인 ‘은성 스텝퍼’ 등의 한국 중소기업 상품들은 포장 박스에 한글로 브랜드 이름을 기입해 판매하고 있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베트남인들 사이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앞으로 계속 커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에는 해외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며,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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