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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베트남, PB제품들 지불 지연으로 유통 업계에서 이탈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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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지연, 가격 압력, 자체 브랜드 (PB)와 경쟁...... 등으로 일부 중소 기업이 슈퍼마켓 유통망을 이탈하고 있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

 

1월 1일부터 Binh Duong省의 침구 메이커 MT는 베트남 최대 슈퍼 체인 2개의 철수를 결정했다. Binh Duong 지방과 Dong Nai省의 시장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한 회사는 2011년 초부터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월간 약 5억~6억 동(약 2만 5,000~3만 달러)이 되는 곳도 있을 정도로 상품의 인지도 향상과 판매 계층도 확대되었다. 슈퍼마켓에 입점 계약시 높은 할인율, 전국 매장의 잦은 납품, 느린 결제 기간 등 불리한 조건도 수용하고 납품을 하게 된 것은 자체 브랜드 구축을 위해 필요한 경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거래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했다. 슈퍼마켓 창립 기념일이나 신규점 개점시 추가 할인을 요구했고, 약속된 대금 지급 만기일(45일)도 지켜지지 않아 확인해 보면 책임자 부재로 사인을 받을 수 없는 등 다양한 이유로 실제 지불까지는 약 60일 정도 소요되었다.

 

한편 상품의 매출이 월 10억 동(약 5만 달러)를 넘으면 슈퍼마켓 측은 즉시 수수료를 인상하도록 요구해 왔다.

 

1년 정도 당초 계약에 따라 버티다 결국 계약을 중단했다.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다는 판단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마찬가지로 AK社도 몇 년에 걸쳐 거래하고 있던 일본 쌀을 지난해 말부터 일부 슈퍼에만 공급했다. 프로모션 및 가격 인하, 지불 지연 등 슈퍼마켓 측의 요구가 과도 했기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없는 시기 은행 대출 금리가 20%를 넘는 가운데, 2개월 동안 지불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행태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정말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 대표는 말했다.

 

개인 브랜드로 내몰리는 소규모 제조업체

 

"베트남 업체 고품질 제품 클럽"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기업은 다국적 기업에게 슈퍼 PB 분야에서 거의 전멸했다. 베트남의 소규모 제조 업체는 다국적 기업과 같은 좋은 진열 공간을 확보 할 힘이 없었고, 슈퍼마켓에서 우선적으로 취급하는 혜택도 없었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오로지 눈에 띄는 것은 다국적 기업들의 상품 또는 PB 상품들뿐이었다. 티슈 등 종이 코너에서는 PB 제품은 다른 물건을 사면 "덤"으로 제공하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들은 큰 공간과 간판을 내걸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소매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뒤늦게 대책을 세우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Thoi Bao Kinh Te Sai 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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