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골프장들 성수기 맞아 연이어 가격 인상… 해외 골프 관광객 유입 더 어려질 듯

비나타임즈™ 2022.10.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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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전국 각지의 골프장들이 비용을 동시에 인상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많은 골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golfviet 뉴스가 전했다.

베트남의 골프 인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 중 시간이 많아지면서 실내 스크린 골프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입문한 골퍼들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낸 후 지쳐있던 플레이어들이 필드로 나가면서 이전보다 더 매력을 느끼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서 운영되고 있는 많은 골프 코스들이 동시에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대부분 상승하는 추세로 발표했다. 또한, 일부 골프장에서는 각종 식음료 요금도 40~70만동까지 증가되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프장을 찾은 플레이어들은 카트 비용도 별도로 지불해야 하고, 캐디들에게 별도로 약 30만동~100만동까지 팁을 줘야 하는 등 골프 비용은 지역에 따라 최대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골퍼들은 북부 및 중부 그리고 남부지역의 골프장에서 발표한 요금표를 살펴보면 충격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각종 추가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주말 라운딩 비용은 약 500만동 수준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근로자들의 1개월분 월급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많은 현지 골퍼들은 골프장에서는 대부분의 고객들과 교감도 없이 각종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고객을 무시하고 독점적 우위를 가진 골프장들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향후 베트남 골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골프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 기준이 마련되어야 하고, 시장 수요 변동에 따른 가격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트남 관광 당국은 베트남 “골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골프장들의 라운딩 비용이 급증하면서 해외 골퍼들이 외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현지 전문가들이 언급했다.

golfviet >> 비나타임즈: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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