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김진표 국회의장, 하노이서 베트남 교민 간담회

베트남에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하노이에서 거주중인 교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의 주 목적은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었다고 한다.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 중 하나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사들의 어려움에 관해서였다. 이들은 인건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부지확장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의장은 16만 교민들의 자녀가 교육받는 곳인데 인건비가 어렵다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으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유명한 격언을 인용하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베트남 교민 대표들은 노동허가와 비자발급 등의 절차에 대한 간소화,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한국 청년 기업가들에게 대한 국가적 지원, 세제 혜택, 그리고 베트남인 한국 방문 시 비자 절차 간소화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의장은 국회 차원의 관심을 약속했다고 한다. 또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지금 외국 노동자들이 없으면 농사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서 강력한 비자확대 요청, 그리고 계절노동자 입국 확대 요청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늘 정부에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표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180개국의 730만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고, 재외동포기본법을 제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종료 후 김진표 의장은 이날 하노이 인근의 하이퐁시 LG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news1.kr >> vinatimes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