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글로벌 기술 투자자들 지속적으로 베트남 ‘베팅’
베트남의 기술 생산 능력이 커지면서 공장을 세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애플 공급업체 BOE 테크놀로지 그룹이 베트남에 공장 2개를 짓는 데 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 보도된 것과 함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과 LG의 TV화면을 공급하는 한국의 비교적 작은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베트남 북부의 토지를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 또한 수요의 확실한 증가로 보이기도 한다.
BOE는 50헥타르 규모의 공장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30헥타르는 협력업체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는 2025년까지 계획될 예정이라고 한다. BOE는 일반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더 정교한 OLED 화면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독일의 물류기업 Container xChange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3.7%가 2023년 베트남과 인도가 컨테이너 ‘허브’로서 부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20개국 2,600명의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업들은 위 두 나라가 세계 해운업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의 기대감은 지난해 많은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확대하려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월에 애플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맥북 생산을 시작 할 것이라고 보도되었으며 삼성은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대의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미국의 항공 회사 보잉은 8월 베트남에서 첫 번째 항공 우주 산업 포럼을 개최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위한 베트남의 공급업체를 몰색했다. 세계 최대 칩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인 미국의 시놉시스가 베트남에 투자해 엔지니어 교육을 전환할 예정이고 작년 한국 암토테크놀로지는 북부의 Bac Ninh성에 16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재료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전자 산업 협회 집행위원 Do Thi Thuy Huong은 베트남 근로자들의 기술 제조 능력이 향상되고 있고 삼성 등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현지인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베트남은 공급망으로서 입지를 넓혔고 이제는 복잡하고 정교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차기 제조 거점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 공산당의 최고 기구인 정치국은 2019년에 국가 내 외국 프로젝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법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베트남 경제에 큰 역할을 하는데, 작년 FDI 지출이 13.5% 증가한 22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규모가 더 커져가고 있다는걸 의미한다.
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작년 9월 외국 기업 임원들에게 베트남이 안전하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믿음을 지키고 장기적인 사업을 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vnexpress >> vinatimes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