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태풍 탈림, 베트남 북부 Quang Ninh - Thai Binh 강타할 것으로 전망
베트남 중앙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동베트남의 태풍 탈림이 화요일 아침 중국의 레이저우 섬을 통과한 후 같은 날 오후 베트남 북부 Quang Ninh(꽝닌)성에서 Thai Binh(타이빙)성에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올해 본 해역에서 발생한 첫 폭풍인 태풍 탈림은 월요일 오전 7시에 레이저우 동쪽과 남동쪽 290km 지점에 위치해 시속 133km의 바람과 183km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했다고 베트남 국립 수문기상예보센터가 보고했다.
태풍 탈림은 20일 오전 4시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동쪽 약 190km 부근인 레이저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이 시속 166k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서쪽과 북서쪽으로 이동해 Gulf of Tonkin(통킹만)에 시속 15-20km로 진입한 뒤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폭풍의 눈은 화요일 오후 4시쯤 하이퐁과 꽝닌성 해안 지역에서 형성될 것이며 바람은 최대 시속 133km까지 불 것이라고 한다.
태풍은 이날 오후 꽝닌성과 타이빙성 사이의 북부 지역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내려갔다가 저기압부로 내려간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베트남해 북부는 월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133km, 돌풍이 최고 183km로 매우 거친 바다로 예상된다.
화요일 새벽에는 꽝닌성에서 Nam Dinh(남딩)성에 이르는 북부 해안 지역에 시속 102km의 강풍과 149km에 달하는 돌풍이 분다고 한다.
통킹만 북부에서는 최대 3~5m, 꽝닌성-남딘성 해역에서는 최대 2-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저지대는 물론 바다와 강에서도 침수와 산사태가 예고된다고 경고했다.
월요일 저녁부터 목요일까지 베트남 북부 지방은 최고 400mm, 심지어 500mm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많은 비가 예상된다.
Thanh Hoa-Nghe An 지역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재해 예방 및 통제를 위한 국가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월요일 아침 관련 기관 및 지방 당국과 회의를 주재하여 다가오는 태풍에 대응하는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배치했다.
이에 따라 꽝닌성, 타이빙성, 남딩성은 월요일 낮 12시부터 해상에서 선박 운항을 금지하고 오후9시부터는 하이퐁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꽝닌성에서 닌빙성에 이르는 해안 지방은 거의 3만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일요일 오후 6시 꽝닌성과 하이퐁 앞 바다의 일부 섬에는 1만 7천명의 관광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태풍 경보에 따라 베트남 본 대륙에 수송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섬에 계속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사무국장은 회의에서 언급했다.
베트남 국경경비대사령부는 월요일 오전 6시 현재 22만 6천명이 탑승한 5만 2천척의 선박이 태풍의 움직임을 통보받아 적시에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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