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산업은행, 베트남시장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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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사무소 개소…고속도로 등 인프라 지원
KDB산업은행이 동남아 지역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다.
산업은행은 17일 낮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에서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베트남 고위관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호찌민 사무소는 당분간 시장조사와 영업중개 등 제한적인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사무소는 앞으로 하노이 신도시사업과 호찌민 고속도로사업 등 최근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우량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향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특히 산업은행이 지난 100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호찌민 사무소를 곧 영업점으로 전환하고 싱가포르ㆍ방콕 등과 연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2012-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