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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중고차 시장 세금 신설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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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세금 중과로 차량판매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베트남 중고차 시장이 최근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속에 통행세와 혼잡세 등 적잖은 액수의 세금이 신설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담을 느낀 차량 소유주들이 대거 처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베트남넷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고차 수요는 정부의 각종 세금 신설 방침으로 무려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수요가 이처럼 위축된 상황에서 개인들은 물론 기업들마저 보유차량을 속속 팔아치우고 있다. 차량가의 82%에 해당하는 수입세와 30%에 달하는 특별소비세, 기타 세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차 판매가격이 중고차 판매가로 그대로 전이돼 수요 자체가 한정된 상황에서 당장 6월부터 각종 신설 세금이 부과될 경우 매각조차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판매상들은 혼잡세와 통행세 등 각종 세금 신설에 따른 추가 부담이 수백만동에 달할 경우 시장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세금 신설안이 원안대로 최종 가결될 경우 차량 소유주들은 연간 약 7천만동(약 339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판매상들은 정부의 세금 신설 외에 최근의 어려운 경제 여건도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판매상은 정부가 최근 돈줄을 죄면서 소비자들의 약 80∼90%가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고차 판매가격은 최근 평균 1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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