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자금상황 악화..건설시장 축소 `부정적`-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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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건설사 진출 亞시장 중 두번째 규모"
"증시 추가 조정, 베트남 진출기업 수익악화로 연결될 듯"
LIG투자증권은 21일 베트남의 자금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국내 건설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신익 LIG 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한 아시아 시장 중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며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최근 5년간 수주한 공사 금액은 총 6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시장 수주금액의 4.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본격화될 경우, 베트남 증시는 추가 조정과 외인 자금의 이탈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경기 회복 속도보다 과도한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이 대외 수지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
그는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최악의 경우 현재까지 모든 기성이 미수라고 가정하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사업장이 중단된다는 가정은 극단적이므로 실질적인 금액 손실보다 시장 축소에 의한 기회 상실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 009.12.21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