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모베이스, 베트남공장 가동률↑…'갤럭시S3' 수혜
[베트남 공장 가동률 80% 도달…올해 매출 전년比 40% 이상 증가 예상]
모바일기기 케이스 전문기업 모베이스가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으로 올해 매출 규모를 전년대비 40% 이상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베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 베트남 제조법인 가동률이 최근 80%까지 올라갔다고 10일 밝혔다.
모베이스 측은 "국내 공장 휴대전화 케이스 생산량이 월 150만대 수준이라면 베트남 법인은 월 350만대로 3배 수준"이라며 "제조거점이 국내에서 점차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공장을 짓는데 약 400억원을 투입했다.
모베이스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 등 모바일기기용 케이스를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베트남 공장에서 1억대 이상 휴대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베이스 베트남 공장 역시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모베이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1287억원 및 64억원이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모베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950억원 및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베이스가 베트남 공장에서만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보다 생산 원가가 저렴한 베트남 공장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모베이스 관계자는 "국내 공장 가동률은 50%를 밑돌지만, 베트남 공장은 거래처 공급량 증가로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다"며 "주요 거래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성적에 따라 기대 이상 실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2012/07/11 08:39